드라마로 살펴보는 가스라이팅의 뜻

1. 가스라이팅 뜻과 유래

1-1. 가스라이팅의 뜻 

'가스라이팅의 도대체 뭘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가스라이팅 이란 심리학적 용어로 한 개인이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서, 상대방의 의지나 정체성을 흐리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스라이팅을 하는 당사자는 상대방에 대한 지배력을 갖게 되고, 정신적 학대나 심리적인 지배를 하는 모든 것을 통틀어 가스 라이팅이라고 합니다.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지며, 특히 연인, 가족, 군대, 직장 등 여러 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수직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1-2. 가스라이팅의 유래

1944년 미국에서 개봉된 가스등이라는 영화가 가스라이팅의 어원 또는 유래 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돈이 많은 상속녀 주인공 폴라와 이 돈을 가로채기 조직적으로 접근한 남자 그레고리가 등장합니다. 그레고리는 폴라의 돈을 가로채기 위해 폴라를 교묘하게 정신이상자로 몰고 갑니다.

 

 

계속해서 그녀가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방안의 가스등을 희미하게 비추어 그녀가 스스로 이상하다고 느낄 만큼 그녀를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며 폴라를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듭니다. 영화의 결말에서는 그레고리의 정체가 밝혀지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과정에서 가스등을 통해 상대방을 조종한 것을 유래로 하여 가스라이팅이라는 뜻이 생겼다고 합니다.

 

2. 드라마로 살펴보는 가스라이팅

2-1. 타인은 지옥이다(OCN 드라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고시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심리적 스릴러를 전달하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임시완(윤종우)은 극 중 이동욱(서문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합니다. 처음 고시원에 들어올 때부터 임시완의 심리를 건드렸던 이동욱은 결국 자신의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을 임시완에게 투영해 조종을 하게 되면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자신도 모르게 잔인한 생각을 갖게 된 임시완의 모습은 가스 라이팅의 부정적인 면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출처 : 타인은지옥이다

3. 가스라이팅의 극복과 상담치료

이처럼 가스라이팅은 본인은 모르는 사이에 한 사람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시다면 '혹시 나는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내가 가스 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부터 인지를 해야 합니다. 스스로 걱정이 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내가 변하면 상대방이 날 놓아버리는 건 아닐까? 혼자가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불안함이 먼저 다가올 겁니다. 이것이 가스 라이팅의 덫이고 위험입니다. 가스라이팅을 벗어나기 위해선 상담치료와 심리치료를 통해 스스로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존감, 자아존중감을 키우고 본인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심리 상담이나 상담치료를 통해 털어놓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의 문제를 제삼자에게 시원하게 풀어내는 것부터가 가스 라이팅으로부터 벋어 날 수 있는 시작점일 겁니다. 나의 심리적 상태를 들여다보는 것도 하나의 훈련입니다.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이고, 나를 아끼는 첫 발걸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