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인들은 OTT세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의 영상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닌 시리즈물로 기획된 여러 장르의 영상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상에서 나아가 웹소설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인 래디쉬를 오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래디쉬는 무엇인가?
래디쉬는 한국인 창업자 이승윤 대표자 만든 도서 앱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영어권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어플리 케이션으로 누적 다운로드 300만 회, 월간 이용자 79만 명에 달하는 기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뜨고 있는 밀리의 서재, 윌라와 같은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무제한 서비스입니다.
소설계의 넷플릭스 '래디쉬'
래디쉬가 소설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이유는 기존의 작품들을 서비스함과 더불어 자체 제작을 통한 연재 서비스를 진행중이기 때문입니다.
래디쉬 이승윤 대표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소설계의 넷플릭스를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유의 발판은 래디쉬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사와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우선 과제였습니다. 영미권의 사람들은 어떠한 장르, 어떠한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알아낸다면 이 정보를 바탕으로 표적형 소설을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러한 전략을 성공을 거두었고 매출의 90% 이상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가 사용하는 전략을 그대로 웹소설에 적용해 성과를 이룬 것입니다. 이러한 매출을 바탕으로 래디쉬는 이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수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5000억 인수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5월 7일 이사회를 열고 래디쉬 미디어를 5000억에 매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영미권에서 웹소설 어플 2~3위를 다투며 가파른 성장을 했지만, 과연 카카오에서 5000억의 큰 투자금을 결정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웹소설의 2차 창작물에 대한 재창조 가능성입니다.
'김비서는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유명했던 웹소설, 웹툰, 콘텐츠입니다. 책으로 먼저 연재가 된 후 가치를 인정받아 웹소설로 다시 연재가 되었습니다. 이후 웹툰, 드라마로 확장되어 제작이 되었고, OTT 서비스까지 진출하여 200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드라마가 유명해지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다시 원작을 찾게 되었고, 다시 웹소설이나 웹툰의 매출도 늘어가게 되어 100억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이러한 점을 두고 투자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이라는 1차적 생산물은, 2차 생산물을 재창조하게 만들고, 2차 생산물은 소설과 별개로 수익을 가져다주며 다시 1차 생산물에게 까지 수익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카카오의 화끈한 투자
이번 래디쉬 투자와 더불어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까지도 6000억원에 인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웹툰 시장의 영역을 화끈하게 넓힌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지적재산(IP)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한 카카오는 이번 래디쉬 인수를 통해 앞으로의 운영방향을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래디쉬라는 기업을 통해 카카오의 투자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래디쉬를 업은 카카오를 통해 한국에 기반을 둔 작가들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날들이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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