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포로 코스피가 10년 만에 1,600선 아래로 떨어진 18일 하루 동안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65조 원이 사라졌다. 출처(서울=연합뉴스)
여기서 나오는 시가총액이란 무엇일까?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면서 기사에서나 매스컴에서 정말 많이 등장하는 단어이다. 많이 나오는 단어인 만큼 기본적으로 주식을 할 때는 알아야 할 것이다.
1. 시가총액이란?
시가총액은 모든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총액으로 상장종목 별로 당일 종가에 상장주식 수를 곱하여 산출한다. 즉,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모든 주식의 현재 가격의 합이다. 예를 들어 횟집에서 10마리의 광어를 파는데 오늘 가격이 1만 원이라면 이 광어의 시가총액은 10만 원이다.
시가총액은 기업의 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기도 하지만 주식 시장 전체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비교 자료로 사용된다. 시가총액을 계산할 때는 주식 한 주당 가격에 액면가가 아닌 발행가로 가격을 정한다.
1-1. 액면가란..?
금융이나 회개적인 개념으로 명시된 금액을 말한다. 쉽게 100원짜리 동전은 그 자체에 100원이라고 증명할 수 있는 면이 있기 때문에 100원짜리 동전의 액면가는 100원인 것이다. 이것을 주식 시장에서 살펴본다면, 주식 액면가란 기업이 최초로 주식을 발행할 때 주식에(주권) 적힌 1주당 가격을 말한다.
1-2. 발행가란..?
현재의 기업가치에서 회사의 주식을 평가한 가격이다. 액면가가 최초 주식의 원가라고 생각하면, 발행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듯 시가총액은 발행가를 기준으로 하여 기업의 가치가 현시점에서 얼마인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 회사가 지금 비싼지, 고평가를 받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렇다면 시가총액처럼 자주 등장하는 자산규모란 무엇인지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2. 자산규모란?
자산규모는 이전에 배웠던 자산의 총합계를 얘기한다. 유동자산, 비유동 자산의 총합으로 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의 보유량을 의미하한다. 자산의 규모가 크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대기업으로 생각할 수 있고, 또는 많은 투자를 받아 이뤄진 기업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시가총액과 자산규모의 차이
▶미래 전망성
시가총액이 높지만 자산규모가 작은 기업이 있고, 시가총액은 낮지만 자산규모는 큰 기업이 있다. 이것은 기업에 대한 미래 전망성에 따라 좌우된다. 시가총액이 높다는 것은 현재의 기업의 자산은 적다고 할지라도(소규모 기업일 수 있음), 그 기업이 가진 긍정적 기대(미래 전망성)때문에 현시점에서의 주식의 가치가 높게 책정되어 자산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시가총액이 높게 책정된다.
시가 총액은 기업이 가진 가능성, 미래성을 의미하고, 자산규모는 기업의 객관적인 현실성을 의미한다.
▶변동성
국가들은 시가총액이 아닌 기업의 자산규모를 통해 기업의 크기를 분류한다. 왜냐하면 자산도 유동, 비유동자산으로 분류되어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만 시가총액은 정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장 가격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은 시장에 가격에 따라 유동적인 변동성을 갔고, 자산규모는 시가총액에 비해 비유동적인 변동성을 갖는다.
3. 시가총액이 중요한 이유
한 주당 가격 OO 자동차 15만 원 ㅁㅁ전자 5만 원
주식의 개념을 잘 모르고 있다면 쉽게 OO 자동차의 주가가 10만 원
더 비싸기 때문에 OO 자동차가 더 가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OO 자동차의 주가가 비싸다고, 주식 자체도 OO 자동차의 주식이 더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수치상으로는 그렇지만 주가의 개념을 살펴본다면 본질 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가 = 시가총액 / 발행주식수
주가란 시가총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개념으로 발행주식수를 몇 개로 나눌지는 회사나 주주들에게 달려있다. ㅁㅁ 전자의 경우 시가총액이 50만 원이고 주식을 10개 발행했다고 하면 주가가 5만 원으로 책정이 된다. OO 자동차의 경우 시가총액이 45만 원이고, 주식을 3개 발행했다고 하면 주가가 15만 원으로 책정이 된다.
시가 총액은 ㅁㅁ전자가 더욱 높지만 발행주식수를 늘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주가는 5만 원으로 책정된 것이다. OO 자동차와 같이 발행주식을 3개로 했다면 16.3만 원 정도로 책정이 됐을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발행주식수를 몇 개로 나누냐에 따라서 주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주가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시가총액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주가가 기업의 크기를 나타내 주지 않기 때문에 주가에 현혹되기보다는 시가총액과 주가의 관계를 살펴보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대표적인 기업들의 시가총액
1. 테슬라 시가총액
2021년 4월 기준 시가총액 약 6633억 달러 을 기록하고 있다.
2. 애플 시가총액
2021년 4월 기준 시가총액 약 2.11조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3. 네이버 시가총액
2021년 4월 기준 시가총액 약 63.82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과 테슬라는 달러 단위를 쓰고 우리나라는 원단위를 쓰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
4. 카카오 시가총액
2021년 4월 기준 시가총액 약 48.28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는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른 기업들에 비해 높은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시가총액을 살펴보며
"카카오 시가총액 약 48.28조 원, 네이버 시가총액 약 63.82 조원 애플 시가총액 2.11조 달러, 테슬라 시가총액 6633억 달러."
시가총액은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다. 국내 기업들 간의 수치도 비교할 수 있지만 외국과 비교할 수 있고, 한 나라의 경제 수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인데 애플의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에 4배 이상인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통해 국가들 간의 경제 상활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더 다양한 경제용어를 터득해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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