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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쉽게 이해하기

by 경배스토리 2020. 3. 22.

지금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항상 듣는 단어는 양적완화이다.

완화라는 단어는 본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움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그렇다면 경제에서 말하는 양적완화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고 싶어 졌다.

1. 양적완화

 1-1.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영어를 해석해본다면 Quantitative - 양적인 Easing - 쉬움, 완화

 어떠한 것에 대해서 양적인 것을 해결해 준다는 뜻인 것 같다.

 양적완화란 경제위기 속에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하나의 해결방안이다.

 기준금리가 너무 낮아서 금리 인하를 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중앙은행이 다양한 자산을 사서 통화공급을 늘리는 정책이다.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 각 종 금리의 기준이 된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정하고 그 수준은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에

맞추어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시중은행들은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기준금리에 따른다.


기준금리의 이론적인 하한선은 0%이다. 대출이자가 0%가 된다면 사람들은

대출을 해도 이자가 없기 때문에 이자를 갚기 위해 경제활동을 할 필요도 없고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금리가 0%로 접어들수록

경제 유동성은 적어지고 국가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그렇다면 기준금리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조치가 필요한데 그것이 양적완화이다. 중앙은행은 채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나 기관들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기관들은 채권에 대한 자금을 조달받게 되고 

그 자금은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양적완화란_양적완화뜻_양적완화

1-2. 뉴딜정책과의 차이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추진한 경제 정책으로 그중 하나의

 예는 테네시 강의 건설공사를 도모함으로 실업문제를 줄인 정책이다. 뉴딜정책과 양적완화는

 정부 주도하에 힘들어진 경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는 정책들이다.

 하지만 뉴딜정책의 주체는 정부로서 테네시 강의 사업은 정부가 어느 기업에게 돈이 투자되고,

 어떤 사업을 할 지에 따라 투자의 컨트롤이 가능한 사업이었다. 즉 경제 유동성을 늘리는데

 있어서 정부가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정책이다. 하지만 양적완화는 정부가 사들인 채권은

 경제의 유동성을 가져오지만 그것은 정부가 컨트롤 가능하지 못하고 기관들의 투자와 수요가

 있어야지만 제대로 된 경제의 선순환 흐름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순환의 주체가 컨트롤 가능하지 못하지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쪽으로 자금의 흐름을 이어간다.

 

 결국에는 중앙은행에서 사들인 자금으로 기관들은 내수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아닌

 해외로의 투자가 이뤄지고 그것으로 인해 자국의 힘은 약해지는 것이다.

2. 2008년 미국 금융위기

 그렇다면 양적완화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2-1. 1,2차 미국 양적완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주택을 마구 구매했던 미국인들은 한 순간

 원리금을 갚지 못하게 되었고 이것은 도미노처럼 미국 전역에 금융위기를 가져왔다.

 

 이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위기를 야기했다. 미국은 전 세계 경제 흐름의

 핵심이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도 경제적 위기를 느끼고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다.

 이때 나온 것이 양적완화 정책이다. 영국의 제안으로 미국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게 되고

 2008년 이후 5~6년간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가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다.

 1차 2008~2011=1조 7천억$, 2차 2011년 말=6천억$, 3차 2012년 말~2014년 2조억$

 엄청난 양의 양적완화를 한 미국은 시장의 유동성을 가져왔고, 2008년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경제성장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처음에 얘기했듯이

 기관들의 해외투자로 인해 좋은 결과는 얻지 못한 나라들도 있었다.

 2-2. 3차 테이퍼링

 양적완화로 긍정적인 경제 흐름을 가져온 미국은 다시 이전의 금리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시장의 풀린 돈을 서서히 줄여가기로 한다. 이것이 바로 테이퍼링, 점점 가늘어진다는

 뜻으로 풀린 돈의 공급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을 비유한다. 2013년 12월에 시작하여

 2014년 10월 양적완화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단지 더 이상 유동성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그때의 돈을 모두 회수하는 것은 아니었다. 미국은 양적완화를 종료함과 동시에

 금리를 다시 인상했다. 이것은 미국의 경제가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했다.

 

 미국의 양적완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국내 경제 흐름에 유동성과 경제적 위기를 벗어 날 수

 있는 이론적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경우는 경제의 위기는

 벗어났지만 그것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 지속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양적완화란_양적완화뜻_양적완화_연준
양적완화의 부작용

3. 양적완화의 부작용

 미국의 양적완화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미국의 경제는 안정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그 외의 국가들은 아직까지도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문제점과 부작용이 그 나라들을 괴롭히는 것일까?

 3-1. 일본의 저환율 정책

 돈의 흐름은 순서가 있다. 중앙은행에서 돈을 발행하면 그것은 시중은행이 기준금리로

 빌려가게 되어있고, 그 돈은 시중은행이 고 신용자에게 시중금리로 빌려주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저신용의 저소득 자들은 결국 시중에 유동성(돈)이 늘어난다고 해도

 체감하기 어렵다. 양적완화로 인한 유동성의 증가가 있더라도 소비에 있어서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일본이 겪은 경제적 위기에서의

 양적완화의 부작용이었다. 일본은 양적완화 를 통해서 소비의 촉진을 이루려고 했지만

 개개인의 소비자들은 양적완화의 영향이 미치기에는 부족했고, 기관들은 영향을

 받았지만 그 돈은 내수가 아닌 다른 안전 자산들에 투자를 하게 된 것이다.

 


근린궁핍화

 

일본은 양적완화의 한계를 타계하기 위해 저환율 정책을 사용한다. 자국의 환율을

낮춤으로써 자국으로 유입되는 통화를 늘리려고 했고, 그것을 통해 경제의 성장을

이루려고 했다. 이것을 근린궁핍화 정책이라고 한다. 쉽게 설명한다면

자국의 성장을 위하여 주변국의 희생을 야기하게 하는 정책을 말한다. 

예를 들면 관광업에 있어서 일본과 우리나라의 환율이 비슷하다면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해외여행을 하는 것이지만 국내에서 여행 시에 사용되는 비용과 일본 여행에서 여행의

비용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본의 여행의 수요가 늘게 될 것이다. 이것을 통해 일본에서는

관광업을 통한 통화의 이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사례를 제외하고는 일본은

저환율 정책을 통해서 다른 산업에 있어서 경쟁력을 갖기에는 어렵다.

결국 전 세계적인 경제 위축과 두려움 속에서 일본의 양적완화와 저환율 우리가

아베노믹스라고 부르는 정책은 일본 경제에큰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

 

양적완화란_양적완화뜻_양적완화이해
대한민국의 위기

4. 한국은행의 양적완화

 4-1. 정부 정책에 지원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는 지금 위기에 빠진 시기에 경제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에 한국은행도 기관들의 채권을 매입하면서  이에 지원을 나서서 사실상 어느 정도의 양적완화를

  실시했다고 볼 수 있다.  위기의 상황에서 양적완화를 통한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도모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더 다양한 경제용어를

터득해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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